얼굴의 완성은 입술, 립케어
얼굴의 완성은 입술, 립케어
  • 제주일보
  • 승인 2018.12.05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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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영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KBII 한국뷰티산업연구소 수석연구원)

겨울 추위로 최근 거칠어지고 칙칙해진 피부를 걱정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푸석푸석한 피부뿐 아니라 거친 입술 또한 생기를 없애고 피부를 더 칙칙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입술에는 모공이 없어 땀이나 피지를 분비하지 못해 자연적인 보습막이 형성되지 않는다. 또 입술주위의 피부는 다른 피부에 비해 얇으며 연약해 춥고 건조한 겨울바람에 쉽게 트고 갈라진다. 아무리 촉촉한 얼굴로 관리했다 하더라도, 얼굴 피부의 완성인 입술이 트고 갈라지고 각질까지 일어난다면 그 빛은 바래게 된다. 평소 입술에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는 습관을 들인다면, 겨울철에도 부드럽고 촉촉한 입술로 유지하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겨울철이 되면 입술에 하얀 각질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각질이 지저분해 보여 습관적으로 손이나 치아로 무심코 뜯게 된다. 입술은 다른 부위의 피부에 비해 피부층이 얇아 무리하게 뜯게 되면 건강한 조직까지 함께 뜯겨 나가는 경우가 많다. 그럴 경우 입술에 상처를 줄 뿐 아니라 그 상처로 세균이 들어가 구순염 등의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어 정말 위험한 행동이다.

입술에 하얗게 일어난 각질. 뜯지 않더라도 그대로 둘 수는 없다면 스팀 타올과 면봉만 있으면 된다. 깨끗하게 세안한 뒤 따뜻한 스팀타월을 입술에 올려놓고 3분정도 각질을 불려준 뒤 면봉으로 살살 문지르면 각질을 피부에 무리 없이 제거 할 수 있다. 각질을 제거한 뒤에는 자극 없는 립 케어 제품을 발라 수분 공급을 해주는 것이 좋다.

입술은 가장 연약한 피부 중 하나로 꾸준한 수분공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건조한 입술에 립스틱을 계속 바를 경우 입술 각질이 더 부각돼 지저분해 보이기 십상이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입술에 필요한 수분과 영양을 충분하게 공급하여 촉촉함을 유지해줄 뿐만 아니라, 보습 보호막을 형성해 입술 수분 보유력까지 높여주는 보습과 발색이 동시에 가능하게 해주는 제품을 수시로 바르면 효과적이다.

입술 팩은 입술을 가장 촉촉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이다. 꿀이나 오일, 튜브 타입의 립케어를 입술에 듬뿍 바른다. 흡수를 위해 입술을 랩으로 씌우고 10분에서 15분 정도 방치한다.

랩을 씌우면 입술에 바른 제품이 증발하지 않고 재흡수 돼 더욱 수분감 있는 입술이 된다.

립밤은 가지고 다니면서 바를 립밤과 집에서 바를 립밤으로 나눠 준비하는 것이 좋다.

수시로 바를 립밤은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스틱 제형 립밤으로 선택한다. 스틱 제형은 계속 덧발라도 미끌거리지 않으며 립 메이크업이 밀리지도 않기 때문이다.

색소는 입술을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에 집에서는 색상이 없는 튜브 타입 립밤이 좋다. 튜브 타입은 촉촉한 제형으로 보습력이 좋을 뿐더러 입술 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입술 관리 방법은 까다롭지 않기 때문에 평소에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좋다. 립 메이크업을 깔끔하게 지우는 것도 수분감 있는 입술을 만드는 방법이다. 립 메이크업을 지울 때는 립 전용 리무버를 사용한다. 리무버를 화장솜에 묻힌 후 입술에 30초 정도 얹은 뒤 부드럽게 닦아내면 자극 없이 깔끔하게 지울 수 있다. 실내에 있을 때는 가습기 등으로 적정 습도를 유지해 입술이 건조해지는 것을 막는다.

입으로 숨 쉬어도 입술이 건조해지므로 잠들기 전에 립밤을 듬뿍 발라 입술에 보호막을 형성하는 것이 좋다. 다행히 입술 주변은 콜라겐이 풍부한 두꺼운 피부라 주름이 덜 생기는 편이다. 그러나 하루 종일 말하고, 먹고, 숨쉬고, 침을 바르고, 거친 립스틱의 색소에 시달리다 보면 어느 날 입가에는 쪼글쪼글 주름이 잡히고 얇고 평평해져 선이 또렷하지 않게 될 수 있다.

입술은 계속 보호해야 한다. 건조한 입술이라도 꾸준히 인내심을 가지고 노력하면 회복시킬 수 있다. 그러나 갈라진 입술은 하루 만에 사라지지 않으므로 조금만 관리가 소홀해도 다시 건조해질 수 있다. 입술은 사람들과 대화할 때 가장 눈에 띄는 부위 중의 하나로 건강하고 잘 정돈된 촉촉한 입술은 본인을 잘 표현해 줄 뿐 아니라 좋은 인상을 전해 줄 수 있다. 건강하고 매끈한 입술 관리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입술이 건조하고 거칠어지기 전에 촉촉함과 건강함을 주는 립케어와 관리를 습관화하는 것이 좋다.

 

 

제주일보  cjnew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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