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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콤달콤 제주의 맛…해외 시장 노크"
"새콤달콤 제주의 맛…해외 시장 노크"
  • 고경호 기자
  • 승인 2018.12.04 1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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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인 제주] 20. ㈜에버그린

새콤한 제주 감귤과 달콤한 화이트초콜릿이 만나 제주의 맛에 감칠맛을 더하고 있다. 감귤초콜릿으로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에버그린(대표이사 홍성우)은 해외시장의 문도 거침없이 두드리는 등 제주를 대표하는 특산품을 앞세워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새콤달콤한 맛 자랑

2012년 문을 연 ㈜에버그린은 청정 제주에서 자란 감귤과 한라봉, 백년초를 원료로 다양한 초콜릿 가공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 중 지난해 제주도로부터 JQ 인증을 받은 ‘제주건귤초코화이트’는 제주 감귤의 맛과 영양을 고스란히 담아내면서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에버그린은 도내 업체로부터 제주건귤초코화이트의 주원료인 말린 감귤을 전량 공급받고 있다.

슬라이스된 건조 감귤에 꼼꼼하고 엄격한 공정으로 만든 화이트초콜릿을 코팅해 새콤달콤한 맛을 자랑한다.

홍 대표는 “제주 감귤이 통째로 들어가고, 건조 기술을 갖춘 도내 업체를 통해 말린 감귤을 공급받으면서 도내 1차, 2차 산업에 기여하고 있다”며 “제주산 원료를 사용해 제주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창업 목표가 고스란히 실현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시장 문 두드리다

감귤과 한라봉, 백년초 등을 가공한 초콜릿 제품들은 이미 제주를 대표하는 특산품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 정부의 ‘금한령’이 있기 전까지 제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쇼핑 리스트에는 감귤초콜릿이 빠지지 않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었다.

현재는 중국인 관광객 감소로 판매량이 줄고 있지만 ㈜에버그린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중국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홍 대표는 “해외 바이어로부터 수출 문의가 들어와 생산하고 있는 모든 제품의 샘플을 보냈다”며 “계약이 거의 성사돼 이달 중에는 제주건귤초코화이트를 포함한 전 제품이 중국으로 수출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끊임없는 제품 개발

㈜에버그린은 제주도의 청정 이미지를 전 세계적으로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실제 초콜릿 가공 업체로는 드물게 전체 공정에 국제식품위생규격인 해썹(HACCP)을 도입해 깨끗하고 안전한 고품질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홍 대표는 “3종 초콜릿&크런치는 다른 유사 상품도 많지만 우리 제품의 인지도가 높다”며 “위생적인 공정 과정과 포장이 소비자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에버그린의 도전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제주건귤초코화이트 역시 끊임없는 제품 개발의 노력으로 얻어낸 성과다.

홍 대표는 “특허를 받은 시리얼 바를 비롯해 감귤쨈파이 등 제주산 원료를 활용한 다양한 가공품들을 개발하고 있다”며 “청정 제주의 이미지를 그대로 담아낸 제품들이 또 하나의 제주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등 제주 향토기업으로써의 자부심과 책임감을 지켜나가겠다”고 얘기했다.

인터뷰 / 홍성우 ㈜에버그린 대표이사

"제주 특산품 수출, 청정 이미지 높일 것"

“제주도의 청정 이미지와 농산물을 활용해 제품을 생산하는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책임감이 막중합니다”

서울살이를 하다 지난 2011년에 고향으로 돌아온 홍성우 대표이사는 제주산 원물로 가공식품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에버그린을 창업했다.

홍 대표는 “다른 동종업체들에 비해 출발이 늦었지만 현재 ㈜에버그린의 제품들은 제주국제공항을 비롯해 도내 주요 관광지 및 전통시장 등 제주도 전역에서 판매되고 있다”며 “1․2차산업과의 ‘공생’ 등 공익 추구와 엄격한 공정 및 까다로운 위생 관리가 시너지를 발휘하면서 내실 있게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들은 순수 초콜릿보다 자사 제품인 ‘제주보리크런치’처럼 가공품을 더 선호한다”며 “가공품 생산은 설비 확충과 끊임없는 제품 개발이 관건이다. 제주 특산품을 선보인다는 자부심으로 신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판로 확대는 내수 시장도 중요하지만 해외 시장 진출에 무게를 두고 있다”며 “해외 각국에 제주 특산품을 수출하는 것이 제주의 청정 이미지를 더욱 견고하게 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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