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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영귤 브랜드, 건강한 제주 선사"
"청정 영귤 브랜드, 건강한 제주 선사"
  • 고경호 기자
  • 승인 2018.12.04 1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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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인 제주] 19. 한라산 성암영귤농원 영농조합법인

‘장수 과실’로 대접받는 영귤이 제주 감귤산업의 경쟁력을 지키는 첨병으로 활약하고 있다. 수십년간 일궈온 감귤 밭을 갈아엎고 영귤 재배에 뛰어든 한라산 성암영귤농원 영농조합법인(대표이사 김순자)은 20년째 쌓아온 내공으로 다양한 건강식품을 선사하며 제주 향토기업의 우수성을 널리 떨치고 있다.

▲친환경 방식으로 재배

지난 1967년 제주시 영평동에서 감귤을 재배하기 시작한 한라산 성암영귤농원(이하 성암영귤농원)은 1998년 30년 동안 가꿔온 감귤나무를 모두 베어내고, 일본 도꾸시마에서 ‘스다치’로 불리는 영귤을 들여와 재배하기 시작했다.

김순자 대표는 “영귤은 원산지인 일본에서 장수 식품으로 불리는 귀한 과일”이라며 “제주에서는 제주도의 옛 명칭인 ‘영주’의 ‘영’자를 따서 영귤로 불리고 있다”고 말했다.

성암영귤농원은 영귤이 ‘장수’를 상징하는 만큼 토지 전체를 유기토질로 전환해 친환경 방식으로  재배하고 있다.

성암영귤농원의 노력은 2008년 국내 최초 유기농 인증으로 이어졌으며, 2012년에는 원산지인 일본에서도 유기농인증인 ‘JAS마크’를 받았다.

특히 성암영귤농원에서 생산․판매하고 있는 ‘100% 유기농 영귤과즙’과 ‘100% 유기농 영귤차’가 각각 지난해와 올해 제주도로부터 ‘제주특별자치도 우수 제품 품질인증(이하 JQ)’을 받는 등 도내․외에서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껍질째 갈고 썰고

100% 유기농 영귤과즙은 성암영귤농원에서 직접 재배한 영귤을 껍질째 짜낸 제품이다.

성암영귤농원에 따르면 영귤은 껍질 색이 녹색인 미숙과일 때 인체에 유익한 성분이 가장 풍부하다. 비타민C와 구연산, 칼슘, 철분, 식이섬유 등 필수 영양 성분과 플라보노이드 등 황산화 화합물이 과육과 껍질에 골고루 포함돼 있다.

김 대표는 “영귤과즙은 각종 소스나 양념으로 곁들여 먹어도 좋고 물이나 술에 타 먹어도 맛있다”며 “피로 회복과 숙취 회복에 탁월하다”고 얘기했다.

100% 유기농 영귤차는 영귤을 껍질 채 얇게 썰어 친환경적으로 생산한 설탕을 혼합한 제품으로, 겨울에는 따뜻하게 차로 마실 수 있고 여름에는 시원한 에이드로 즐길 수 있다.

▲철저한 품질관리 경쟁력

현재 성암영귤농원의 제품들은 현대백화점, 아이쿱생협, 하나로마트, 레스토랑, 카카오파머, 텐바이텐, 스타벅스 등 전국 각지의 대형 매장과 카페 및 온라인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특히 100% 유기농 영귤과즙과 100% 유기농 영귤차를 함께 포장한 선물세트는 명절 때마다 주문이 밀리는 등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성암영귤농원은 영귤 재배로 쌓아온 노하우를 활용해 제주에서 자라는 다양한 원물을 재료로 한 건강간식 브랜드를 출시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해가고 있다.

김 대표는 “제주지역 영귤 1세대 농업인답게 철저한 품질 관리로 농원의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다”며 “영귤 제품 외에도 도내 농산물을 가공한 제품들을 개발하는 등 향토기업으로서 제주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터뷰 / 김순자 한라산 성암영귤농원 영농조합법인 대표이사

"고품질 감귤 부가가치 높여 경쟁력 강화"

“제주 감귤의 경쟁력이 위협받고 있다는 걸 직감하고 새로운 대체 작목으로 영귤을 선택했습니다”.

김순자 대표이사에게 영귤은 단순히 영리 추구를 위한 수단이 아닌 미래 제주를 이끌어 나갈 잠재력이자 가능성이다.

김 대표는 “20여년전 중국을 여행하다 현지 농부들이 대대적으로 감귤 농사를 짓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언젠가는 중국산 감귤 때문에 제주 농가들이 피해를 입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귀국하자마자 대체 작목을 찾기 시작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일본에서 장기간 섭취하면 장수할 수 있다고 알려진 영귤을 알게 돼 제주로 들여왔다”며 “2차 가공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인다면 충분히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제주 감귤의 경쟁력을 지키겠다는 목표로 영귤을 재배하고 있다”며 “특히 일곱 자녀들에게 항상 건강한 음식만 먹여야 한다는 고집이 안전하고 품질 좋은 제품을 고객들에게 선사해야 한다는 경영철학으로 이어졌다”고 얘기했다.

또 “영귤나무 한 그루 한 그루에 심혈을 기울여 농사를 짓고 있다”며 “제주산 영귤로 만든 다양한 제품들이 제주를 대표하는 특산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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