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의료연대본부 제주지역지부(지부장 양연준)는 3일 논평을 내고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영리병원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날 논평을 통해 "오늘 원희룡 지사가 밝힌 영리병원에 대한 입장은 공론조사 결과를 뒤집으려는 술수라는 의구심이 든다"며 "공론조사 결정은 원희룡 도지사 자신이 한 것이며, 그 결과를 존중하는 것이 당연한 이치"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원 지사가 도민의 '영리병원 불허' 공론조사 결과를 외면한 채 녹지영리병원을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힌다면 이는 도지사로서 기본 자질이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희룡 지사는 3일 녹지국제병원 개설 허가에 대해 “지역 경제 활성화, 병원 운영 방안, 마을 주민 입장들을 고려해 금주 중 결론을 내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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