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소박하고 은은한 멋
자연의 소박하고 은은한 멋
  • 김나영 기자
  • 승인 2018.11.28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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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까지 서귀포시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에서
태백의 겨울
태백의 겨울

한국의 자연과 색감을 은은하고 부드럽게 표현한 전시가 펼쳐지고 있다.

제주출신 서양화가 김연우씨는 오는 30일까지 서귀포시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에서 10회 개인전 ‘그날의 흔적’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고향에서 여는 첫 전시로, 육지에서 생활하며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현장 스케치한 30여 점의 유화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장을 찾은 관객은 청도와 구례, 밀양, 태백 등 자연 절경이 아름다운 장소에서 눈 내리는 겨울 풍경, 봄꽃을 피운 거리, 한여름의 푸른 산수유, 눈 덮인 연못 다리 등 한국의 풍경과 색감을 감상할 수 있다.

그의 유화물감을 활용한 굵은 붓 터치는 작품을 단순하면서도 소박하고, 따뜻한 느낌이 들게 한다. 이런 김 작가의 예술적 바탕은 고향인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에 있다.

어린 시절 보고 자란 좁은 돌담과 광활한 바다, 유채밭 등은 그의 소박하고 따뜻한 작품세계에 영향을 줬다.

김 작가는 “그리운 고향 제주에서의 첫 전시”라며 “전시장에서 한국 자연의 순수함과 다채로운 색채를 느껴보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나영 기자  kny80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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