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을 다룬 동화 '다랑쉬오름의 슬픈 노래' 점자도서 출판
제주4·3을 다룬 동화 '다랑쉬오름의 슬픈 노래' 점자도서 출판
  • 이현충 기자
  • 승인 2018.11.26 16: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도문화정보점자도서관(관장 김세희)은 최초로 제주4·3을 다룬 동화 ‘다랑쉬오름의 슬픈 노래’를 점자도서로 점역·출판했다.

제주4·3 7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점자판 ‘다랑쉬오름의 슬픈 노래’는 제주특별자치도의 지원과 저자, 출판사의 자료협조로 마련됐다.

점자의 특성상 분량이 늘어 총 두 권으로 제작됐으며, 전국 점자도서관과 맹학교 등 시각장애인 관련 기관에 무상 배포된다.

‘다랑쉬오름의 슬픈 노래’는 제주4·3으로 인해 가족과 친구, 주위 사람들을 잃은 초등학생 경태의 눈으로 비극적인 사건을 담담하고 진솔하게 그려낸다. 

김세희 관장은 “시각장애 어린이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다랑쉬 오름의 슬픈 노래’를 통해 제주4·3사건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책을 통해 제주의 아픈 역사를 잊지 않고 다시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문화정보점자도서관은 제주도의 역사, 문화, 관광지 소개 등의 제주관련 서적을 점역·출판해 제주홍보 및 장애인간의 화합 도모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이현충 기자  lhc@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