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극장에서 펼쳐지는 '감동' 이야기
소극장에서 펼쳐지는 '감동' 이야기
  • 김나영 기자
  • 승인 2018.11.20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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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소극장연극축제’가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한라아트홀 소극장, 미예랑 소극장, 두근두근씨어터 등에서 개최
극단 민예 '템프파일'
극단 민예 '템프파일'

가정의 무게를 짊어진 아버지와 연립주택 속 싸우고 사랑하는 커플, 갈매기가 되고 싶었던 이발사 등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우리를 웃고 울린다.

제주연극협회(지회장 이상용)는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한라아트홀 소극장, 미예랑 소극장, 두근두근씨어터 등에서 ‘제27회 소극장연극축제’를 무료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소극장 축제는 도내 극단 3팀과 타지역 극단 2팀(서울‧전북)이 돌아가며 이뤄진다.

극단 가람은 오는 24, 25일 각각 오후 7시와 3시 한라아트홀소극장에서 ‘아빠의 소금꽃’(연출 이상용)을 무대에 올린다. 가족을 위해 힘들고 지치지만 내색치 않고 몸을 이끌고 출근하는 오늘날의 아버지에 대한 위로와 희망을 다룬다. 문의=722-0794.

극단 이어도는 다음 달 8, 9일 오후 7시 미예랑소극장에서 ‘동물없는 연극’(연출 김광흡)을 무대에 올린다. 작품은 8개의 단막극으로 된 부조리극으로 인간들의 허구와 가식에 대한 불안과 공포를 드러내기도 하고, 인간 본연의 부조리함을 들춰내기도 한다. 문의=722-5254.

극단 민예(서울)는 다음 달 10, 11일 오후 7시 한라아트홀 소극장에서 ‘템프파일’을 공연한다. 작품은 기억상실증 환자로 위장한 범죄자와 그 진실을 파악하려는 형사 간의 긴장감 넘치는 심리드라마다. 문의=755-0904.

퍼포먼스단 몸짓은 다음 달 15, 16일 오후 7시 두근두근씨어터에서 ‘굿닥터’를 올린다. 서민들의 삶을 해학과 풍자로 만들어낸 작품으로 여러 개의 단편이 옴니버스 형식으로 선보인다. 문의=010-9944-6703.

극단 마진가(전북)는 23일 오후 3시와 7시 한라아트홀 소극장에서 ‘연립주택’을 선보인다.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연립주택에서 다섯 커플에게 일어나는 지극히 인간적인 삶의 모습을 포착했다. 문의=755-0904.

김나영 기자  kny80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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