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 인프라가 부족한 제주시 서부지역에 복합체육관이 들어선다.
20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시 서부지역(연동‧노형‧외도동)에 복합체육관을 건립하는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제주시 서부지역은 제주도 인구의 17.5%(12만명)가 거주하고 있지만 실내 운동을 할 수 있는 공공체육관이 전무하다.
공공체육시설은 외도수영장과 축구장 등 5개 시설만 구축돼 있어 지역주민들은 체육관 건립을 강력히 요구해 왔다.
이에 제주도는 주민 요구와 동서지역의 균형적 배치를 위해 서부지역 복합체육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복합체육관은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약 5000~6000㎡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이달 중 ‘제주 서부지역 복합체육관 건립 기본계획수립용역’수행 업체를 선정하고, 건립 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도내 최대 인구 밀집지역인 제주시 서부지역은 타 지역보다 체육 인프라가 적어 공공체육시설 확충이 우선적 필요하다”며 “복합체육관은 연동과 노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지확보가 용이한 외도동에 자리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김지우 기자 jibregas@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