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총장 송석언)는 20일 제주항 국제여객선터미널 및 8부두에서 새롭게 건조된 첨단 실습선 ‘아라호(2996t)’ 취항식을 가졌다.
아라호 건조 사업은 2014년 4월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노후 선박 문제가 사회 쟁점으로 떠오르면서 노후한 국립대학 실습선의 안전문제가 대두됐고 교육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국립대학 노후 실습선 대체선박 공동건조(5척 : 수산계3척, 해양계2척) 사업’으로 추진됐다.
이 사업에는 총 2727억5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아라호는 전장 96.45m, 선폭 15m 규모다. 최대속력은 16노트, 항속거리(탑재된 연료를 전부 사용할 때 까지 항해할 수 있는 거리)는 1만5556.8㎞다.
이 배에는 승무원 및 실습생 등 110여 명이 승선할 수 있다.
최신 장비와 시설을 갖춘 ’아라호‘는 해기사 지정교육학과 및 수산·해양 관련학과 학생들의 승선실습을 수행하게 된다.
송석언 총장은 “아라호가 학생들이 산업현장 진출 시 즉시 활용 가능한 실습 교육 환경 조성과 수산·해양에 관한 연구·조사 역량 증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