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끌만한 우려도 현실화되면 안된다”
“티끌만한 우려도 현실화되면 안된다”
  • 고경호 기자
  • 승인 2018.11.19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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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가 발표한 자치경찰제 도입 방안에 대해 국가경찰의 수장인 민갑룡 경찰청장이 입장을 밝혀 주목.

민 청장은 19일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제주자치경찰 확대 시범 운영을 유심히 모니터해 보니 충분히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제도 설계가 가능하다”며 “자체경찰제 도입이 오히려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언급.

또 민 청장은 치안력 약화와 업무 중복 등의 우려에 대해서는 “두 기관이 112 지휘체계를 통해 배분하고, 상황 변화에 따라 상호 공조하면 된다”며 공존을 강조.

하지만 일각에서는 “사건들은 대부분 긴급을 요하는데 ‘누가 가야되나’ 고민하고 배분하다 골든타임을 놓치면 그 피해는 국민들이 감수해야 한다”며 “치안은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에 직결돼 있는 만큼 티끌만한 우려도 현실로 나타나지 않도록 심사숙고해야 한다”고 주문.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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