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방울 화가 김창열, 변화의 시도로서의 '얼룩'
물방울 화가 김창열, 변화의 시도로서의 '얼룩'
  • 김나영 기자
  • 승인 2018.11.1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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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방울
물방울

‘물방울 화가’의 변화를 위한 시도로 한때 등장했던 물방울의 ‘얼룩’을 감상해보는 자리가 마련되고 있다.

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관장 안규식)은 내년 2월 24일까지 미술관 1전시실에서 김창열 화백 소장품 기획전 ‘물방울과 얼룩’전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1970년대 초기 물방울 작품으로 국내‧외 미술계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김 화백이 1970년대 후반에 물방울과 함께 ‘얼룩’을 등장시킨 작품을 전시한다.

이는 물방울로만 일관된 70년대 초기와 중기의 작품에 변화를 주기위한 김 화백의 시도로써 회귀 시리즈가 탄생하기 전 중요한 가교 역할을 했다.

작품들은 빛을 받아 투명하게 반짝이는 물방울과 함께 물이 스며든 자국까지 실물로 착각할 만큼 정교하게 묘사됐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물방울을 중심으로 하는 다양한 시도 중 물방울과 얼룩 연작에 집중해 김창열의 작품세계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나영 기자  kny80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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