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파리로 바뀐 동물테마파크, 심의 통과
사파리로 바뀐 동물테마파크, 심의 통과
  • 홍수영 기자
  • 승인 2018.11.16 18: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1년 공사가 중단됐던 제주 동물테마파크 조성사업이 사자, 호랑이, 아메리카 들소 등을 관람하는 사파리 테마파크 사업으로 계획을 변경해 도시관리계획 변경 심의를 통과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6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 회의를 열고 동물테마파크 도시관리계획(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을 심의한 결과 조건부 수용했다고 밝혔다.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에 계획된 동물테마파크 사업은 당초 동물 매개 테라피센터’, ‘바이오 축산물’, ‘관광축산연구원’, ‘생태문화체험장등 교육연구 및 축산체험시설과 가족호텔 등을 조성하는 계획으로 추진돼 왔다.

이번에 변경된 사업계획을 보면 교육연구·축산체험시설은 전면 취소됐으며 대신 휴양문화시설이 187308에서 25269로 대폭 확장돼 전체 사업부지의 43%를 차지한다.

휴양문화시설로는 동물들을 사육하고 관람하는 공간이 평지존과 산악존으로 구분돼 계획됐다.

평지존에는 사자, 호랑이, 원숭이, , 얼룩말, 기린 등을, 산악존에는 무플러, 코끼리, 아메리카 들소, 흰코뿔소 등을 배치한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글램핑장과 호텔 76실도 조성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2007년 개발사업 시행승인을 받았지만 재원조달 문제에 따른 공사 중단, 사업자 변경 등으로 인해 장기 표류되고 있었다.

그러나 환경영향평가 유효기간(7) 마지막 해인 지난해 사업을 재개하면서 꼼수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따라 사실상 마지막 심의 절차인 이번 도시건축공동위원회 회의 결과 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었다.

이날 위원회가 대폭 수정된 사업계획을 조건부 통과시키면서 다시 한 번 환경영향평가 변경협의의 사각지대와 환경훼손 등의 논란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위원회는 제주도민을 위한 공공기여 방안 마련 지역주민 및 람사르습지 도시 관계자와 협의 진행 제주식생 특성을 고려한 조경 및 식재계획 전면 수정 제주 토종동물 전실르 위한 공간 확보 수요조사를 통한 사업타당성 확보 등을 주문했다.

홍수영 기자  gwin1@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