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제주감귤 평양 근로자에 전달 지시”
北 “김정은, 제주감귤 평양 근로자에 전달 지시”
  • 변경혜 기자
  • 승인 2018.11.1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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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 16일 보도…“동포애 정 담아, 성의껏 마련”
북으로 향하는 제주산 감귤 (사진=연합뉴스)
북으로 향하는 제주산 감귤 (사진=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송이버섯 답례로 보낸 제주감귤을 학생과 근로자들에게 전달하는 지시를 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조선통신은 “남조선의 문재인 대통령이 뜻깊은 선물을 보내왔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역사적인 평양수뇌상봉 시기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동지께서 동포애의 정을 담아 송이버섯을 보내주신 데 대한 감사의 표시로 다량의 제주도 귤을 성의껏 마련해 보내왔다”고 전했다.
이어 조선통신은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동지께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남녘동포들의 뜨거운 마음이 담긴 선물을 보내온 데 대해 사의를 표시하면서 청소년 학생들과 평양시 근로자들에게 전달할 것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1일과 12일 이틀간 군 수송기를 이용해 제주감귤 200톤, 10kg 상자 2만개를 4차례에 걸쳐 제주공항-평양 순안공항을 오가며 북측에 전달했다.

이는 지난 9월 평양에서 개최된 2018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 위원장이 송이버섯 2톤을 선물하자 이에 대한 답례이며 당시 정부는 미상봉 이산가족 4000명에게 500g씩 전달했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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