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국민비타민, 각양각색 매력 속으로”
“황금빛 국민비타민, 각양각색 매력 속으로”
  • 문유미 기자
  • 승인 2018.11.09 1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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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제주국제감귤박람회’ 서귀포시 일원서 열려

겨울이 오면 너도나도 찾게 되는 ‘국민 비타민’이자 제주를 상징하는 대표 과일 감귤. 황금빛 제주감귤의 모든 것을 보고, 듣고, 즐길 수 있는 ‘2018 제주국제감귤박람회’가 7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일주일간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펼쳐지고 있다.

올해로 여섯번째 열리는 감귤박람회는 ‘세계를 보는 제주, 미래를 여는 감귤’을 주제를 내걸고 국제행사로서 규모를 한층 더 키웠다. 전 세계 15개국 200여 개 업체 및 기관·단체가 참가해 제주감귤의 우수성과 가치를 드높이는 국제적인 축제의 장으로 펼쳐진다.

감귤역사관과 감귤품종 및 기자재, 가공식품 전시 등 다양한 전시마당을 비롯해 국제감귤콘퍼런스, 우수감귤 경진대회, 감귤 조형물대전, 감귤포장상자 공모전, 감귤다과 대전, 등 풍성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아울러 농업인의 날 행사, 4-H 대상 시상식, 농협 조합원 한마당 등을 통해 감귤을 비롯한 제주농업의 미래와 발전을 도모해 나갈 예정이다.

 

#제주감귤의 과거·현재·미래를 따라

제주에서 감귤이 처음 재배된 시기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문헌 상에는 삼국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조선시대에는 임금에게 올리는 대표 진상품으로 특별 관리대상이었다. 이 같은 제주감귤의 역사를 알고 싶다면 서귀포농업기술센터 내 감귤역사관을 찾아가면 된다. 감귤역사관에서는 약 1500년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는 제주 감귤재배가 어떻게 이어져 왔는지에 대한 역사적 자료와 감귤 재배 현황, 그리고 앞으로 우리가 맞이하게 될 미래 농업에 대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이 밖에 감귤의 품종과 가공품 등 감귤에 대한 갖가지 궁금증도 박람회 행사 기간 내내 운영되고 있는 다양한 전시관을 통해서 해소할 수 있다. 행사장 곳곳에 감귤산업전시관, 국제·비즈니스관, 우수감귤관, 제주농업기술관, 농산물직거래장, 농업기자재존 등 전시관이 마련돼 있어 관람이 가능하다.

또 기획전시관과 주무대 주변으로 조형물·4H ·국화 분재 전시 및 감귤 다과 체험전 등이 준비돼 있어 관객들의 눈길을 끈다.

#감귤로 모두가 하나되는 축제

황금빛으로 물들어가는 감귤 숲길과 주무대·보조무대에서는 제주도민·농업인·관람객이 함께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각종 경연대회와 문화·체험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지고 있다.

문화행사로는 감귤미니콘서트와 감귤매직쇼, 감귤라디엔티어링, 라디오공개방송, 추억의 7080퍼포먼스를 비롯해 송대관·조항조·윙크·한서경 등 대중가수 초청 공연과 포크콘서트, 버스킹 등 30여 개의 크고 작은 공연이 펼쳐져 행사기간 내내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 준다.

또 감귤따기 체험행사를 비롯해 감귤 연날리기와 감귤향초만들기, 감귤공작소, 감귤테라피, 감귤리마인드웨딩, 감귤포토존, 스탬프랠리 등이 풍성한 체험프로그램이 행사기간 내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관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감귤 조형물대전, 감귤다과대전, 우수감귤 경진대회, 감귤포장상자 공모전, 감귤가요제, 어린이사생대회 등 각종 경연행사도 진행되고 있다.

이 밖에 연계행사로 농업인의 날 행사, 4-H대상 시상식, 농협 조합원 하남당, 전국 스타팜 대회 등이 열리면서 농업인과 도민, 관람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이 마련된다.

#세계로 향하는 감귤의 미래를 그린다
2013년부터 개최된 제주감귤박람회는 매년 국내·외 학술콘퍼런스, 특별강연 등을 통해 제주감귤과 감귤산업의 학술적 연구 기반 조성에 기여해 왔다. 올해부터는 그간 제주감귤박람회로 열리던 행사를 제주국제감귤박람회로 규모를 한층 더 키워 제주감귤의 우수성과 가치를 전 세계에 널리 알려나간다.

8일부터 11일까지 감귤연구소와 농업인교육관에서 열리는 국제콘퍼런스에는 세계감귤학회장을 비롯해 총 11개국에서 17명의 연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콘퍼런스에서는 학계·전문가·농업인 등 관계자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감귤산업 정책과 국제적 협력, 농가 생산성 향상, 스마트 농업시대에 맞는 신기술 농법 등 감귤산업의 미래를 위해 열띤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학술행사 외에도 국내·외 바이어를 초청해 감귤 비즈니스 상담회 및 투자상담회 등을 진행함으로써 신규 시장 개척과 우수성 홍보에 나선다.

문유미 기자  mo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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