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고용시장 한파 닥치나
제주지역 고용시장 한파 닥치나
  • 부남철 기자
  • 승인 2018.11.14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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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고용시장에 냉기가 돌고 있다.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소장 홍성희)가 14일 발표한 ‘10월 제주특별자치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 실업률은 큰 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여자 실업자 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도내 실업자 수는 1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7000명) 대비 54.4% 증가했으며 지난 9월(5000명)과 비교하면 2배 이상 증가했다.

성별 실업자 수는 남자의 경우 6000명으로 전년 동월(5000명)보다 15.7% 증가했으며 여자는 5000명으로 전년 동월(2000명) 대비 170.6% 급증했다.

실업률은 2.7%로 전년 동월(1.8%) 대비 0.9%포인트 상승했으며 지난 9월(1.2%)과 비교하면 1.5%포인트 상승했으며 지난 2월(3.4%)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고용률은 68.3%로 전년 동월(70.2%) 대비 1.9%포인트 하락했으나 전월(68.2%)에 비해서는 0.1%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여성 고용률의 경우 61.5%로 전년 동월(65.5%) 대비 4.0%포인트 급락했다.

이와 함께 임금근로자는 24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3000명(-4.9%) 감소한 반면 비임금근로자는 13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4000명(11.8%) 증가했다. 비임금근로자 가운데 자영업자는 10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7000명(6.8%) 늘어났다.

이와 함께 도내 비경제활동인구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지난 10월 도내 생산가능인구는 54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7000명(3.1%) 증가했다. 하지만 경제활동참가율은 70.2%로 전년 동월 대비 1.3%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비경제활동인구는 16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2000명(7.9%) 증가했다. 이 가운데 육아는 1만4000명으로 2000명(19.0%), 가사는 4만2000명으로 4000명(10.1%) 증가했으며 통학은 4만4000명으로 5000명(-9.6%) 감소했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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