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주택·풍력발전 등 225여억원 특별지원
임대주택·풍력발전 등 225여억원 특별지원
  • 김현종 정용기 기자
  • 승인 2018.11.14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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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지원 사업 추진 상황은
추가·기타 지원도 143억 투입…법정 지원금 350억 집행 안 돼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유치에 따른 동복리 지원사업은 500억원대 규모로 추산되고 있다.

그 중 법정 지원금은 북촌리와 함께 지원되기 때문에 정확한 규모는 파악되지 않는 상태다. 

14일 본지가 입수한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입지 지역주민 지원 협약서에 따르면 법정 지원 규모는 사업비(3500억원 추정)의 10%에 해당하는 350억원이다.

법정 지원에 따른 세부사업은 주민편익시설 278억원과 태양광발전 72억원 등이다. 주민편익시설은 올해 예산 55억원이 편성됐지만 사업 내용이 확정되지 않아 집행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태양광발전은 올해 25억원이 집행되고 있고, 내년에 예산 7억원이 편성됐다.

다만 이들 법정 지원금은 동복리와 북촌리가 함께 지원받는다. 태양광발전 예산(72억원) 중 동복리는 17억6000만원(220가구), 북촌리는 54억4000만원(680가구)이 배당됐다.

주민편익시설 지원금은 두 마을이 구성한 주민지원협의체 논의를 거쳐 집행될 예정이다.

법정지원으로 주민지원기금도 포함됐지만 아직 집행되지는 않고 있다. 주민지원기금은 쓰레기 규격봉투 판매량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연간 9억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동복리에 대한 특별지원으로 임대주택과 마을주유소, 풍력발전 등에 225억3000만원이 편성됐다. 임대주택은 40억원이 투입돼 21평형 29세대가 지난해 조성됐다. 마을주유소 사업도 10억원을 들여 지난해 완료됐다. 풍력발전은 50억원이 투입돼 지난해 설치됐다.

남은 지원규모는 115억3000만원으로, 그 중 20억3000만원은 농로 포장과 게이트볼장 조성 등에 투입되는 방향으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나머지 95억원 중 내년에 25억원이 편성돼 행정당국과 동복리 간 협의를 거쳐 지원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추가지원으로 양돈장 이설 보상비 44억원도 집행 완료됐다.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가구당 2000만원씩, 총 220가구에 지원됐다. 이는 당초 협약에 마을 내 양돈장 이설이 포함됐음에도 이행되지 않은 데 따른 보상으로 지원된 것이다.

기타지원은 99억6000만원 규모다. 마을버스 운행 1억원과 마을안길 포장 34억원 지원이 완료됐다. 64억6000만원을 투입하는 배수개선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이 밖에 지역주민 고용창출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환경미화원 10명이 채용됐다.

김현종 정용기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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