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하수처리 칼 댄다…상하수도 원단위 적용 통일
道, 하수처리 칼 댄다…상하수도 원단위 적용 통일
  • 김지우 기자
  • 승인 2018.11.1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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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최근 불거진 하수처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하수도 원단위 적용 일원화와 시설관리공단 설립 등을 담은 종합 대책을 내놓았다.

전성태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14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안정적인 하수처리를 위한 맞춤형 종합 하수관리체계 구축안을 발표했다.

우선 제주도는 상하수도 원단위(상하수도 1일 사용량) 적용기준을 통일하고 물 소비량 등을 감안한 원단위 보정 등 제도개선 방안을 시행한다.

이를 위해 관광지 등 단지형 개발사업은 수도 및 하수도정비기본 계획을, 개별건축물은 환경부의 건축물 용도별 기준을 적용할 예정이다.

하수처리계획 협의 시에는 계절별·시간대별 방류계획과 시설물 계획수립의 적정성을 검토한다. 공공하수처리시설 연계는 환경영향평가 대상 등 건축물 용도와 규모 등을 고려한 기준설정을 별도 검토하고 처리장 증설 준공시기에 맞게 협의할 계획이다.

또 제주특별법 개정을 통해 물 사용량 저감을 위한 중수도시설 확대 및 원인자부담금 부과대상 강화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제주도는 내년 9월까지 시설관리공단 설립을 추진한다. 공단은 하수관리 등에 대한 전반적인 업무를 수행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하수처리장관리인력 확충과 하수처리종합 비상대응체제 운영 등을 추진해 나간다.

제주도는 이와 관련해 행정부지사 총괄 하수관리 종합기획단을 설치하고 내년 예산에 지방 170억원을 우선 반영한다.

전성태 행정부지사는 하수처리 대책을 획기적으로 바꾸겠다하수처리 안정화시점까지 하수관리 종합 관리단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지우 기자  jibrega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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