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동무·양배추·비트 재배면적 증가세
월동무·양배추·비트 재배면적 증가세
  • 홍수영 기자
  • 승인 2018.11.13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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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올해산 월동채소의 전체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다소 감소했지만 월동무와 양배추, 비트는 증가했다. 특히 제주시 한경면과 서귀포시 대정읍의 재배면적이 크게 늘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18년 주요 월동채소 재배의향 조사와 지난달 한 달 재배면적 조사를 실시한 결과 월동채소 12개 품목의 재배면적은 14038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재배면적 14289보다 1.8%(251) 감소한 규모다.

품목별로 보면 마늘, 브로콜리, 당근, 양파 등 월동채소 9개 품목은 지난해보다 재배면적이 감소했다.

가장 큰 감소폭을 보인 품목은 양파로 지난해 887에서 올해 70121% 줄었다. 또 쪽파는 644에서 52618.3% 감소했다.

브로콜리는 1642에서 14959% 감소했으며 마늘은 2138에서 20245.3% 줄었다.

반면 월동무와 양배추, 비트는 재배면적이 증가했다.

특히 비트는 지난해 89에서 올해 191로 갑절 이상 급증했다.

지역별로 보면 한경면에서 재배농가가 82곳에서 282곳으로 늘고 재배면적도 52에서 104로 증가했다. 한림읍(13㏊→36)과 대정읍(1㏊→25)에서도 재배면적이 늘어난 반면 애월읍의 재배면적은 17에서 15로 축소됐다.

월동무는 재배농가 수가 다소 줄었지만 재배면적은 4874에서 5177로 늘었다.

주요 재배면적 증가지역은 구좌읍(1190㏊→1338)과 한경면(195㏊→213), 대정읍(430㏊→477), 표선면(479㏊→583) 등이다. 한림읍(28㏊→19)과 애월읍(58㏊→51) 등에서는 줄었다.

양배추 역시 농가 수는 줄었지만 재배면적은 1999에서 2038로 증가했다.

대정읍에서는 222에서 456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난 반면 한림읍과 애월읍 등에서는 재배면적이 감소했다.

이와 관련, 제주도는 과잉생산이 우려되는 월동무에 대해 채소 가겨안정제 사업을 실시, 수급을 조절할 계획이다. 또 생산자협의회 및 단체 등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비 규격품 월동무 시장출하 근절을 위한 결의대회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홍수영 기자  gwin1@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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