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목재 처리난 허덕…제주시 추가 반출 실시
폐목재 처리난 허덕…제주시 추가 반출 실시
  • 정용기 기자
  • 승인 2018.11.1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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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환경시설관리소 소각장 야적장에 쌓인 폐목재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지난 1일 환경시설관리소 소각장 야적장에 쌓인 폐목재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폐목재 처리난에 허덕이고 있는 제주시가 결국 추가 도외 반출을 실시한다.

제주시 환경시설관리소는 예산 9억원을 투입해 폐목재 7200t을 추가로 도외로 내보낸다고 13일 밝혔다.

제주시에 따르면 현재 매립장ㆍ소각장 인근 야적장에 쌓인 폐목재는 2만2241t에 달하고 있다.

폐목재는 소각 대상이지만 소각시설의 노후화와 소각쓰레기 증가로 2016년부터 폐목재는 소각되지 못하고 전량 야적되고 있다.

이 때문에 야적장에 쌓이는 소각재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연도별 폐목재 야적량은 2015년 3106t, 2016년 6827t, 지난해 8255t, 올해 현재까지 4053t 등이다.

하루 평균 61t의 폐목재가 쌓이고 있으며, 제주시는 처리업체와 계약을 맺고 도외로 반출하고 있다.

결국 제주시는 야적물량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추가로 폐목재 반출을 실시하게 됐다.

올해 초에 이미 계약물량 1만1000t이 도외로 반출됐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 폐목재 도외반출 시행으로 북부광역환경관리센터 소각장 폐목재 야적공간이 확보돼 안정적인 시설운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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