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농업경영인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회장 김한종ㆍ이하 한농연)는 13일 “문재인 정부는 출범이후 지금까지 제주농산물 해상운송 물류비 지원 대통령 공약을 비롯한 핵심 농정 공약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라며 “한농연은 이를 비롯한 농정 개혁과 농정 과제 해결을 위한 투쟁에 나선다”라고 밝혔다.

한농연은 이날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가 주최하는 ‘문재인 정부 농정개혁 촉구 한농연 총궐기대회’에 참가하기 위한 상경에 앞서 제주국제공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문재인 정부는 2년동안 농정개혁을 위한 어떠한 노력도 보이지 않아 실망을 금하지 않을 수 없다”라며 “여기에 PLS제도 전면 시행, 최저임금 인상, 수확기 비축미 5만t 방출 등 농민을 고려하지 않은 각종 정책 추진으로 농업ㆍ농촌을 홀대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한농연은 이날 ▲수확기 비축미 5만t 방출계획 즉각 철회 ▲제주 농산물 해상운송 물류비 지원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고향세 도입 ▲농업분야 특수성을 반영한 최저임금 정책 마련 등 12가지 사항을 요구하고 이 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