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부동산 경매 기지개
제주 부동산 경매 기지개
  • 부남철 기자
  • 승인 2018.11.12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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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부동산 경매가 활기를 띄고 있다.

법원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이 12일 발표한 ‘월간 경매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월 제주지역 경매 진행건수는 총 212건이었으며 82건이 낙찰됐으며 낙찰가율은 82.1%, 평균응찰자수는 3.7명이었다. 이와 같은 낙찰가율은 전월 낙찰가율 54.9%에 비해 27.2%포인트 증가한 수치이며 평균응찰자수도 2.5명에 비해 1.2명 증가했다.

토지 경매의 경우 지난달 160건이 진행돼 61건이 낙찰됐다. 이와 같은 진행 건수는 지난 9월 58건에 비해 102건이 증가한 수치이며 평균 응찰자수도 2.1명으로 전월 대비 0.2명 증가했다. 하지만 토지 낙찰가율은 83.3%로 전월(87.2%)보다는 3.9%포인트 하락했다. 

도내 주거 시설의 경우 지난달 30건이 잔행돼 16건이 낙찰됐으며 낙찰률은 53.3%로 전월 41.7%보다 11.6%포인트 상승했으며 낙찰가율도 86.1%로 전월 82.7%와 비교할 때 3.4%포인트 증가했다. 평균 응찰자수도 11.0명으로 전월 5.8명에 비해 5.2명 늘어났다.

업무ㆍ상업시설도 21건의 경매가 진행돼 4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19.1%를 기록했으며 전월 18.8%보다 0.3%포인트 증가했다. 낙찰가율도 50.5%로 전월 49.1%보다 1.4%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지난달 최다 응찰자를 기록한 물건은 제주시 도련1동 소재 57.9㎡ 아파트로 28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1억1500만원)의 74%인 8501만원에 낙찰됐다.

이와 함께 지난달 최고 낙찰가를 기록한 물건은 제주시 일도2동 소재 458.1㎡ 대지로 감정가(18억2782만원)의 70.0%인 12억8000만원에 낙찰됐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제주지역의 경우 전반적으로 경매 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는 가운데 주거시설의 경우 전월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라고 밝혔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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