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근해 어선의 365일 든든한 조업·안전한 조업
연근해 어선의 365일 든든한 조업·안전한 조업
  • 뉴제주일보
  • 승인 2018.11.12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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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우천.제주시 어선어업팀장

매년 중앙정부와 지자체는 연근해어선 해양 사고 예방 대책을 수립·시행하고 있으며 해양 경찰·수협 등과 연계한 현장 위주의 체험 안전 교육을 병행해 나가고 있다. 그러나 안전 의식 결여 등으로 인한 해양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어 현재 상황을 진단하고 실정에 맞는 특단의 안전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런 예방 대책 시행에도 불구하고 해양 사고가 빈발하고 있으며 사고 발생 주요 원인으로는 무리한 조업 관행, 구명조끼 미착용 등 안전불감증, 자원감소와 기관 고속화 등으로 원거리 조업 불가피, 사고 발생 시 구조 지연, 원거리 조업 의존도가 높으나 소형 어선이므로 안전 관련 규제 적용 완화, 안전 장비와 설비 등 기반 시설 미흡 등이 문제점으로 나타났다.

또한 어선은 상선보다 사고율이 높고 과거와 달리 원거리에서 조업하고 있어 사고 위험도가 높으나 경제적 부담 등의 사유로 안전 조업을 위한 구조·설비를 갖추지 못한 채 조업하는 등 해양 사고 발생률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현실이다.

지금 연근해 어선어업은 지구 온난화로 인한 고수온 현상, 어업 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한··일 어업협정에 따른 어장 축소, 선원 인력난 등으로 다른 어느 해보다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노후화된 어선 기관·장비 등의 교체를 지원하는 한편 체험 위주의 안전 조업 지도 교육을 지속해서 실시하면서 해양 사고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으나 근본적인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는 부족함이 있다.

앞으로 연근해 어선어업이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365일 안전한 조업·든든한 조업 정착 실현을 위해서는 갈치·참조기 등 어획을 위한 특정 어업에 의존하는 불안정한 어업 구조 탈피와 더불어 해양 사고 예방을 위한 어업인 스스로의 안전 의식 제고 등이 절실히 필요한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

뉴제주일보  webmaster@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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