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선인의 멋과 풍류를 즐기는 '와유강산'
옛 선인의 멋과 풍류를 즐기는 '와유강산'
  • 김나영 기자
  • 승인 2018.11.1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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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시지 작 '제주풍경'
변시지 작 '제주풍경'

바쁜 일상에서 한 발짝 물러나 옛 선인의 멋과 풍류를 즐기는 산수와 풍경화 전시가 마련된다.

이중섭미술관은 13일부터 내년 2월 10일까지 기획전시실 2층에서 산수와 풍경화를 주제로 한 소장품 30여 점을 선별해 ‘와유강산(臥遊江山)’전을 연다고 밝혔다.

‘와유(臥遊)’는 집에서 명산과 대천의 풍경을 누워서 즐기는 것을 비유한 말로, 방 안에 산수화 한 점을 걸고 산천을 유람하던 옛 선인처럼 그림을 감상하며 마음의 여유를 가지자는 의미에서 기획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동양의 수묵산수화부터 풍경화까지 다양한 작품을 통해 아름다운 우리 자연과 제주, 서귀포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제주도의 강한 바람과 거친 파도를 황토빛으로 그려낸 변시지의 ‘제주풍경’과 점차 사라져가는 제주 곶자왈을 생생히 보여주는 김동기의 ‘곶자왈 No 3, 4’, 지금 우리에게는 익숙하지만 또 어떻게 변하게 될지 모르는 서귀포의 모습을 담은 박순민의 ‘이중섭로’ 등의 작품을 통해 익숙하면서도 생소한 제주를 감상해볼 수 있다.
 

김나영 기자  kny80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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