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경찰과 국가경찰이 맞잡은 두 손
자치경찰과 국가경찰이 맞잡은 두 손
  • 뉴제주일보
  • 승인 2018.11.1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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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아.제주도자치경찰단 경찰정책관실

제주시 아라동 자치경찰단 청사 증축 작업이 진행 중이다. 민원 처리와 사무공간 부족으로 지난 6월부터 진행된 증축 공사는 다행히 순조롭게 진행돼 마감을 앞두고 있다. 건물이 하루가 다르게 새 옷을 계속 갈아입는 것처럼 국가 사무와 인력이 이관된 자치경찰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업무 중 하나가 바로 112 신고 처리, 학교폭력 예방 업무다. 도민의 안전과 직결된 112 민원 접수와 신고 출동 업무는 현재 제주국제항 인근에 있는 자치경찰 동부지역순찰대에서 수행하고 있다. 인근 공한지 등에서 음주 소란 등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을 때 자치경찰과 국가경찰이 합심해서 현장을 대처하기도 하고 특히 태풍이나 비상 상황 발생 시 공조해서 도민들의 교통·생활 안전 불편을 적극적으로 해소하고 있다.

이렇게 지역 주민들의 치안 체감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평을 들을 때마다 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참 뿌듯한 마음이 든다.

한편 최근 사회 문제가 되는 학교 주변 방범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빼 놓을 수 없다. 아이들이 놀고 있는 운동장에서 보란 듯이 일어나는 약취, 유인 사건들을 접했을 때 부모라면 누구나 불안한 마음이 들어 경찰관 배치를 더 늘려줬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할 것이다.

제주도자치경찰단은 전국 최초로 학교안전 전담경찰관을 도입, 학교 주변 교통·방범 관리는 물론 유해 식품·물질 차단, 그리고 안전시설 개선 등 학교 주변 위험 요소들을 제거하고 어린이들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도록 그 기반을 다지고 있다.

자치경찰 확대 시행 시 혼란스러울 것이라는 우려는 점차 기대와 응원으로 바뀌고 있다. 자치경찰과 국가경찰은 오늘도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두 손을 맞잡아 구슬땀을 흘리고 있으며 전국 자치경찰제 확대 시행은 차질 없이 진행되는 중이다.

뉴제주일보  webmaster@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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