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이 응급의료 현장 폭력 행위에 엄정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제주지방경찰청과 제주도 보건당국 관계자, 제주지역 의료단체 대표자 등은 지난 9일 제주경찰청에서 응급의료 현장 폭력행위 대응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최근 응급 의료현장에서 발생하는 폭력 행위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응급의료 현장 폭력 문제 해결을 위해 의료기관은 보안요원 배치와 신고 시스템 보완 등 자체 경비를 강화하기로 했다.
지자체는 의료 기관에 대한 인력과 시설 경비 등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경찰은 응급의료 현장 폭령 행위 사범이 저항하거나 흉기를 사용하면 테이저건 등을 사용해 가해자를 신속히 제압하는 등 엄정 대응하기로 했다.
제주경찰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응급의료 종사자 폭행 건수는 2015년 11명, 2016년 11명, 지난해 10명이다.
올해에도 지난달까지 11건의 응급의료 종사자 폭행이 발생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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