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요금 '3300원'으로 오르나
택시요금 '3300원'으로 오르나
  • 김지우 기자
  • 승인 2018.11.0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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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관련 용역 마무리, 타 지자체 추이 주시…내년 인상 검토
여타 공공요금도 '들썩'…서민 가계 부담 가중될 듯

도내 택시 기본요금을 내년에 인상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8일 제주특별자치도와 도내 택시 업계에 따르면 현행 택시 기본요금이 내년 중 인상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인상금액은 수도권을 제외한 타 지자체들의 흐름대로 현행 2800원에서 500원 오른 3300원 수준이 검토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8월 ‘택시운송 원가 산출 및 요금체계 조정 용역’을 마무리하고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의 요금 인상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 지차체들이 하나 둘 기본요금을 인상하고 있거나 준비하고 있는 만큼 제주도도 이에 발맞춰 요금 인상을 검토할 계획이다.

부산과 세종이 이미 지난해 9월 기본요금을 올린 가운데 대구도 지난 1일 요금을 인상했다. 서울과 경기는 인상 시기를 검토하고 있으며 울산과 광주는 각각 내년 초와 올해 말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지자체들도 요금 인상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는 상황이다. 

전국 상황에 비춰봤을 때 제주도도 내년 인상이 예상되고 있다. 제주도가 2013년 7월 요금을 인상할 당시에도 17개 시도 중 9개 시도가 요금을 올린 상태였다. 

다만 택시요금 인상 움직임에 더해 여타 공공요금도 들썩거리면서 서민 가계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현재 상수도 요금 8%, 하수도 요금 45%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직장인 A씨는 “최저임금이 올랐다고 하지만 체감되는 경기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며 “이런 와중에 공공요금이 오른다고 하니 걱정이다”고 말했다.

도내 택시 업계 관계자는 “최저임금도 올랐고 택시 구입비도 올랐다”면서 “택시기사들 수입은 열악하다. 해장국도 9000원에 파는 마당에 택시요금도 같이 올라야 한다”고 전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서울‧경기와 중소도시에서 추가적으로 요금을 올리면 완료된 용역을 바탕으로 인상을 추진할 것”이라며 “택시요금 인상은 서민 물가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시점을 찾아 도민 공감대를 형성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우 기자  jibrega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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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훈 2018-11-08 16:46:17
기사 잘보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