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운동연합(공동대표 김민선·문상빈)은 7일 보도자료를 내고 장기미집행 도시계획 사업 우선순위에 도로보다 도시공원 매입이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 단체가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지난해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대지 등 보상 및 기반시설 특별회계를 분석한 결과 대부분의 예산이 장기미집행 도로계획에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향후 장기미집행 도시계획 우선집행 순위에서 도로보다 공원 매입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은 2020년 6월이 되면 도시공원으로써의 지위 자체를 상실하게 되고, 당장의 개발 압력에 시달리게 될 가능성이 높다"며 "도심 공원을 지키기 위해 도정에서 적극적으로 예산을 편성하고, 관련 예산 집행의 우선순위를 격상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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