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폭파하겠다” 50대 협박범 검거
“제주공항 폭파하겠다” 50대 협박범 검거
  • 고경호 기자
  • 승인 2018.11.0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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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김포공항 콜센터로 전화해 협박

제주국제공항을 폭파하겠다고 협박 전화를 한 50대 도민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공항 콜센터로 전화해 제주공항을 폭파하겠다고 협박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로 제주시에 거주하는 오모씨(57)를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는 이날 오전 7시36분께 김포국제공항 콜센터로 전화해 비행기 소음 문제를 따지며 제주국제공항 책임자를 바꿔달라고 요구했지만 이후 연결이 되지 않자 제주공항을 폭파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다.

경찰은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신고를 접수, 이날 오전 8시25분께 제주시 애월읍의 자택에 있던 오씨를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오씨는 올해에만 무려 20번이나 공항 콜센터로 전화해 허위 신고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공항 경찰대 및 특공대와 함께 공항 청사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는 등 혹시 모를 사고에 대응했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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