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희생자·유족 기탁금 잇따라
4·3 희생자·유족 기탁금 잇따라
  • 김지우 기자
  • 승인 2018.11.0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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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평화재단은 70년 전 억울하게 희생된 4‧3희생자들과 유족들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한 기탁금이 이어지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새서귀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은 지난 5일 재단을 방문해 52만6500원을 기부했다.  

학생들은 지난 4월 학교 수학여행을 통해 북촌 너븐숭이기념관과 제주4‧3평화공원을 견학한 뒤 기부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4‧3희생자와 유족을 위한 기탁은 제주4‧3이 70주년을 맞이하면서 더욱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도내에서는 공직자 오나영씨(서귀포시 동홍동)가 2014년부터 연 120만원을 정기기탁하고 추가로 특별기탁금까지 보내왔다.

광주와 경남 등 도외에서도 자발적 기탁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소설 ‘정난주 마리아–잊혀진 꽃들’로 제6회 4‧3평화문학상을 수상한 김소윤 작가는 100만원을 기탁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한편 올해 들어 현재까지 제주4‧3평화재단에 모인 기탁금은 총 2억3031만원이다.
  

김지우 기자  jibrega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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