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주류 역사 간직한 옛 공장 헐렸지만..."
"제주 주류 역사 간직한 옛 공장 헐렸지만..."
  • 부남철 기자
  • 승인 2018.11.0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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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대표 향토기업인 한라산소주(대표이사 현재웅)기 지난 2일 제주시 한림읍 옹포리 소재 본사에서 신공장 준공식을 개최하면서 100년을 향한 의지를 밝혔으나 제주의 ‘술 역사’를 간직한 옛 공장 건물이 헐리면서 아쉬움.

현재웅 대표는 이와 관련“신공장 건설 과정에서 옛 건물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현행 법규 상 불가능한 부분이 있었다”라며 아쉬움을 토로.

한라산소주 측은“기존 건물을 보존하려고 했으나 건폐율과 용적률 문제 때문에 불가피하게 건물을 철거하게 됐다”라며 “하지만 기존 건물의 전면부를 유지해 역사를 남기려고 노력했다”라고 해명.

한라산소주 측은 “이런 아쉬움을 대신할 수 없지만 신공장 내부에 역사관을 설치해 본사의 역사는 물론 도내 주류(酒類) 역사를 남길 수 있도록 했다”라며 “투어 프로그램을 마련해 많은 도민과 관광객들이 제주의 주류 역사를 기억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다짐.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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