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휴씨 '현대수필가 100인 Ⅱ' 선정
오승휴씨 '현대수필가 100인 Ⅱ' 선정
  • 부남철 기자
  • 승인 2018.11.05 20: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출신 수필가 오승휴씨(69)가 ‘수필과 비평사’와 ‘좋은 수필사’가 선정하는 ‘현대수필가 100인 Ⅱ’의 45번째 작가에 선정됐다.

‘수필과 비평사’와 ‘좋은 수필사’, 현대수필가 100인선 간행편집위원회는 ‘억새꽃 핀 들녘’을 대표작으로 하는 오승휴 수필선을 ‘현대수필가 100인 Ⅱ’의 45번째 작품집으로 선정, 지난 달 발간했다.

이번 오승휴 수필선은 ▲제1부 ‘이상하게 맺은 우정’ ▲제2부 ‘압록강아, 말해다오’▲제3부 ‘들썩이는 섬’ ▲제4부 ‘토성 밖에 샘물 있었네’ 등 4부로 구성돼 오 작가의 수필 가운데 엄선된 총 40편의 수필이 수록됐다.

수필과 비평사(발행인 서정환), 좋은 수필사(발행인 서정환)과 현대수필가 100인선 간행 편집위원회(박재식, 최병호, 정진권, 강호형, 오세윤)는 오 작가를 선정한 이유에 대해“시대 추세에 힘입어 수많은 수필전문지, 수필동인지가 창간되고 신진 수필가도 날로 늘어나고 있다 보니 그 많은 작가와 작품 속에서 문학성 높은 작품을 가려 읽는 일이 쉽지 않게 됐다”며 “작가가 자선한 40년 내외의 작품을 수록한 문고본을 발간해 보급함으로써 문학성 높은 작품을 독자들이 접할 수 있도록 했다”라고 밝혔다.

오 작가는 1948년 서귀포시 성산읍 신풍리에서 출생, 오현고와 제주대 법대를 졸업했다.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장을 역임했고 2007년 ‘수필과 비평’에서 ‘어머니의 자리’로 신인상을 받아 늦깎이로 수필문단에 등단했다.

이후 2009년 ‘내 마음을 알거야’란 첫 수필집을 펴낸 후,  2012년 ‘수필과비평문학상’을 수상했다.  2013년 두 번째 수필집 ‘담장을 넘을까 봐’를 펴냈으며 2015년 ‘제주수필과비평’ 동인지 창간호 발간에도 참여했다.

오 작가는 2007년 ‘제주수필과비평작가회’ 창립 당시 초대 사무국장과 2대 회장을 역임했고 2014년 귤림문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오 작가는 현재 수필과비평사 이사, 수필과비평작가회의 부회장을 맡고 있다.

한편 ‘현대수필가 100인 Ⅱ’에 제주출신 작가로는 2015년 1월 오차숙씨가 ‘밧줄 위에서 추는 춤’으로 11번째 선정됐고, 지난해 6월 김길웅씨가 ‘구원의 날갯짓’으로 43번째 선정된 바 있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