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교류사업 제안에 북측 ‘긍정’
제주도의회 교류사업 제안에 북측 ‘긍정’
  • 홍수영 기자
  • 승인 2018.11.0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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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남북교류 사업을 제안하는 김태석 의장의 친서를 북측에 전달한 결과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전해졌다.

제주도의회는 지난 3, 4일 금강산에서 열린 20주년 남북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공동행사에 강철남·문종태 의원이 참석해 북측 대표인 김영대 민족화해협의회장(북 최고인민회의 부위원장)에게 김태석 의장의 친서를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영대 회장에게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한라산 등반을 제안하기도 했다.

친서에는 감귤보내기 사업 재개, 제주 어미돼지 분양, 한라산과 백두산의 생태환경보존을 위한 공동협력, 공통의 역사·문화 연구 및 교류 등을 제안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 함께 제주양돈산업발전협의회는 남북 공동 흑돈단지 조성을 제안했으며 북측에서도 많은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석 의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제주 차원의 남북교류 활성화를 위해 적극 앞장서 한반도 및 전 세계 평화를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홍수영 기자  gwin1@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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