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한미워킹그룹, 평화프로세스 긴밀논의 위한 기구”
靑 “한미워킹그룹, 평화프로세스 긴밀논의 위한 기구”
  • 변경혜 기자
  • 승인 2018.10.3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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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비건 대표, 방한기간 정부-청와대 핵심 관계자 모두 만나
윤건영 국정상황실장 면담 뒤늦게 알려져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청와대는 31일 한미가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 워킹그룹을 설치키로 한 것에 대해 한반도평화프로세스전반에 대해 논의를 위한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워킹그룹 성격’에 대한 질문에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프로세스 전반에 대해 한미가 더욱 긴밀한 논의를 위한 기구로 안다”며 “비건 대표가 이일을 맡은 이후 개인 차원을 넘어 좀 더 체계적으로 논의를 하고자 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 국무부는 30일(현지시간)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가 한국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비핵화와 제재이행, 유엔제재 준수 등을 위해 남북협력사업에 대해 한미양국이 더욱 긴밀한 조율을 위해 새 워킹그룹 설치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비건 대표가 청와대 관계자와 강경화 외교장관, 조명균 통일장관 등을 만난 뒤
종합해 말씀한 것으로 안다”며 “좀 더 긴밀한 소통을 위해 어떤 방식으로 얘기할까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그에 대해 우리정부도 동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대변인은 “다만, 어떻게 구성할지와 소통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비건 대표는 전날 청와대에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만나기 전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도 면담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비건 대표는 방한중 우리정부의 강경화 외교·조명균 통일장관,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물론 청와대 임종석 비서실장과 정의용 안보실장, 윤건영 실장 등 핵심인사들을 모두 만나 대북정책을 논의했다.
이와함께 김 대변인은 자유한국당의 조명균 장관 해임건의안 제출에 대한 논평 요구에 대해 “적절치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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