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학교사 임용시험 경쟁률이 25대 1을 상회하는 등 제주지역에서 중등교사가 되려면 올해도 좁은 문을 통과해야 한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19학년도 공립 중등학교 교사, 보건·사서·전문상담·영양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응시원서 접수를 최종 마감한 결과 총 24개 과목 117명 모집에 900명이 지원, 평균 7.6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31일 밝혔다.
일반모집 평균경쟁률은 7.99대 1(교과 8.85대 1, 비교과 5.15 대 1), 장애모집 평균경쟁률은 1대 1(교과 1.25 대 1, 비교과 영양교사 지원자 없음)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과목은 일반 모집의 수학으로, 3명 모집에 76명이 지원해 25.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영어(23.67대 1)와 국어(17.4대 1), 역사(9.33대 1) 순으로 뒤를 이었다, 생물, 디자인·공예, 관광도 각각 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비교과의 경우 보건이 6명 모집에 58명이 응시해 9.67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올해 임용시험은 11월 24일 1차 시험(교육학‧전공)이 실시되며, 1차 시험 합격자는 내년 1월 2일에 발표된다.
2차 시험은 실기평가(음악, 미술)와 교수‧학습 지도안 작성 및 수업실연, 교직적성 심층면접을 치르게 된다. 최종 합격자는 내년 2월 8일 발표할 예정이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