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사립유치원 회계처리 부적정 적발
제주 사립유치원 회계처리 부적정 적발
  • 홍성배 기자
  • 승인 2018.10.3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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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올해 7개 유치원 재무감사 결과 실명 공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30일 도내 사립유치원 22개원 중 금호·제주중앙·제주YMCA·해봉·제주충신·제주엔젤·새순 등 7개원에 대해 지난 7월 실시한 재무감사 결과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제주도교육청은 2014년과 2016년 익명으로 공개했던 사립유치원 감사결과를 최근 실명으로 공개한 데 이어 이번 감사결과도 실명으로 발표했다.

이번 감사를 통해 이들 유치원에는 주의 5건, 시정 11건, 권고 2건 등의 처분과 함께 1192만여 원의 회수·환급 조치가 취해졌다.

금호유치원은 개인카드로 물품 및 업무 추진비를 결재해 주의를 받는 등 시정 3건, 주의 1건, 권고 2건의 처분을 받았다.

제주중앙유치원은 세금계산서 미신고 및 근로소득세 원천징수 소홀로 주의를, 제주YMCA유치원은 교직원 및 강사 등 채용업무 부적정 등으로 주의 1건과 시정 3건을 처분 받았다.

해봉유치원은 복합주점·노래방 등에서 업무추진비로 집행해 11만4000원 회수와 시정 조치 등을 받았다.

제주충신유치원은 교회에서 매월 시설관리비를 청구하면 내역 등 증빙서류 없이 지출하는가 하면 교회 심야전기료와 일반전기료를 근거 없이 50% 책정해 교회로 지출, 시정과 1800여 만원의 회수 조치를 받았다.

제주엔젤유치원은 사립유치원회계 세출예산 편성 및 집행 부적정 등으로 시정과 주의 1건씩을 현지 처분 받았고, 새순유치원은 감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이번 결과 공개에서 제외됐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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