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평화 꿈꾸는 청소년들 제주 모인다
세계 평화 꿈꾸는 청소년들 제주 모인다
  • 홍성배 기자
  • 승인 2018.10.30 13: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9회 제주국제청소년포럼, 내달 1일 개막

제9회 제주국제청소년포럼’이 다음 달 1일부터 5일까지 MG새마을금고 제주연수원에서 개최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교육청이 공동 주최하고 유엔훈련조사연수원(UNITAR)과 제주도교육청이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우리가 원하는 평화와 번영: 세계 청소년 시민의 실천’을 주제로 열린다.

올해 행사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핀란드, 부탄, 캐나다, 러시아, 미국, 중국, 일본 등 11개국 29개 도시에서 169명의 학생과 교사들이 참가한다. 이들은 △세계 식량안보와 개선 방안 △재생 에너지 사회로의 패러다임 전환의 문제 대응 방안 △청소년 평화 구축 참여 장려 방안 △과학, 기술, 엔지니어링, 수학 등 첨단과학기술분야에서의 성 격차 해소 방안 등 4개의 주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제주4·3 70주년을 맞아 제주4·3을 세계의 청소년들에게 알리고,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11월 4일 진행되는 평화문화 코스 탐방은 세계 각국 청소년들이 제주환태평양평화공원을 방문해 정치·사회·경제적인 경계를 넘어 하나의 공동체로서 평화 증진을 위한 우정을 쌓게 된다.

이와 함께 K-pop 댄스 배우기, 제주문화체험, 자국 문화를 알리는 컬쳐나잇 등 다채로운 체험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교류의 장도 펼쳐진다.

개회식에서는 미하엘 라이터러 주한유럽연합대사가 ‘국제협력 질서의 필요성’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한편 제주학생외교관 24명이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며 주요 프로그램의 진행과 안내를 맡고, 도내 고교생 200여명도 개회식과 패널토론 발표회때 방청객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제주국제청소년포럼이 글로벌 리더십 함양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행사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