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한 제주도선수단이 대회 첫날인 25일 10개의 메달을 추가하며 상쾌한 출발을 보였다.
수영이 이날 메달 레이스를 이끌었다. 전주완산수영장에서 열린 여자 자유형 50m S6에서 박옥례는 50초78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어 여자 자유형 100m S8-9에 출전한 김규리가 금빛 물살을 갈랐고, 같은 종목의 장희선도 동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평영 50m SB7-8의 김미향과 남자 배영 100m S6의 고준혁이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여자 배영 100m S8의 송정숙도 동메달을 추가했다.
익산공설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육상경기에서는 홍석만이 남자 800m T54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3관왕 달성에 시동을 걸었다. 여자 원반던지기 F37의 강별과 남자 800m T46의 강민준도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했다.
김지연·노효성은 전주 벨로드롬 경기장에서 열린 사이클 여자 트랙 스프린트 200m B에서 12초947로 한국신기록(종전 13초036)을 작성하며 금빛질주를 이어갔다.
이로써 제주선수단은 대회 첫날 메달 10개(금 5, 은 2, 동 3)를 추가, 전날 1개의 메달을 포함해 11개의 메달을 기록 중이다.
제주선수단은 대회 이틀째인 26일 휠체어농구, 육상, 사이클, 수영 등 15개 종목에 출전해 본격적인 메달 경쟁을 펼친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