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어난 제주 경관에 스며든 아픈 역사
빼어난 제주 경관에 스며든 아픈 역사
  • 현대성 기자
  • 승인 2018.10.2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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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연구소, '국민과 함께하는 4·3 길 걷기 행사' 개최

(사)제주4·3연구소(이사장 이규배, 소장 허영선)는 다음 달 10일 '국민과 함께하는 4·3 길 걷기' 행사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골목의 아름다움을 담은 '제주 올레'를 걸으며 빼어난 경관 속에 감춰진 4·3의 아픈 역사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 행사는 성산항에서 출발해 우묵개 동산, 성산포경찰서, 서북청년단 주둔지, 터진목, 성산읍 희생자 위령공원을 걷는 경로로 진행된다.

2부 행사는 제주시 구좌읍 지역 주민 11명이 피신해 살다 토벌대에 학살된 다랑쉬굴 주변의 '아끈다랑쉬오름'을 오르는 것으로 꾸러졌다.

이번 행사에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자들에게는 점심과 간식,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참가비는 1만원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하는 중·고등학생이 행사 주변 정리를 도우면 자원봉사 인증을 받을 수도 있다.

문의=756-4325(제주4·3연구소).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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