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1차산업 국비 확보 적극 나서야"
"제주시 1차산업 국비 확보 적극 나서야"
  • 정용기 기자
  • 승인 2018.10.24 17: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왼쪽 고용호 위원장, 오른쪽 강충룡 의원
사진 왼쪽 고용호 위원장, 오른쪽 강충룡 의원

 

농산물 해상운송비와 농업지역 배수로 개선에 필요한 국비 확보에 제주시가 능동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제시됐다.

24일 제주도의회 농수축산경제위원회(위원장 고용호, 더불어민주당·서귀포시 성산읍)는 제주시를 상대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질의에 나선 강충룡 의원(바른미래당·서귀포시 송산·효돈·영천동)은 “문재인 대통령 공약에 따라 기획재정부에 요청한 해상운송비 지원은 요청액이 삭감되는 등 지지부진하다”며 “국비가 80%인 소규모 배수로 개선 사업도 2019년도 예산이 올해보다 줄었는데 제주시 국비 확보에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행정시도 이제는 수동적인 자세가 아니라 능동적으로 나서는 변화가 필요하다”며 “제주도에만 모든 일을 맡기고 기다려서는 안된다”고 제주시의 적극적인 국비 확보를 주문했다.

제주시에 따르면 올해 소규모 배수로 개선 사업으로 배정된 예산은 10억원이다. 같은 사업의 2019년도 예산 계획은 7억5000만원으로 2억5000만원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고희범 제주시장은 “육지에서야 각종 운송을 고속도로 등을 통해서 하면 되지만 그게 제주도에서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필요한 대책이 해상운송비 지원”이라며 “배수로 개선 사업은 침수 피해를 예방한다는 차원에서 지나칠 정도로 실시해야 하는 사업이므로 제주도와 협의해 국비 확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고 시장은 또 “최근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양배추 하차 경매 전환도 농가들의 물류비 부담을 가중시켜 수익성·경쟁력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제주 농산물 경쟁력 확보에 대한 고민을 내비쳤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