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제주광어대축제’와 ‘메이드인 제주 융복합 페스티벌’이 지난 13, 14일 제주시 시민복지타운 광장에서 열려 성황을 이뤘다. 광어대축제는 제주어류양식수협에서, 메이드인 제주 융복합 페스티벌은 제주일보에서 각각 개최한 축제로, 수 만 명의 도민과 관광객들이 축제장을 찾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엄마와 함께 축제장에 갔는데 ‘광어잡기 체험’이 인기를 끌고 있었다. 내 또래 아이들이 푸른 방수옷을 입은 채 체험장에 풀어놓은 광어와 고등어를 맨손으로 잡고 있었다. 부모님의 응원에 힘입어 첨벙첨벙 뛰어다니는데 긴장감이 넘쳤다. 또 제주광어로 만든 다양한 광어요리가 맛있는 냄새와 함께 군침을 돌게 만들었는데, 그 중에서도 ‘광어강정’이 내 입맛에 맞아 맛나게 먹었다.
이어 찾은 ‘메이드인 제주 융복합 페스티벌’은 청정 제주산 원료를 사용해 도내에서 생산된 제품을 선보이는 축제였다. 수제 요거트와 감귤칩, 우리밀쿠키 등을 시식했는데 참 특이하게 맛있었다.
특히 수제 요거트와 다양한 맛의 감귤칩이 맛있었는데, 허니버터 감귤칩은 달콤한 향도 나고 과자처럼 바삭한 느낌이 자연적인 맛과 잘 어우러지는 것 같았다.
학교 급식에서도 포장된 간식 등을 줄 때 이렇게 독특한 제주산 천연 과자도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학교에서는 대부분 감귤 과일을 주는데 만약 이런 과자도 준다면 우리 반 친구들도 좋아할 것이다.
요거트도 새콤한 맛이 마음에 들었다. 축제에선 한 종류 밖에 없었는데 나중에 한라봉 같은 과일 맛이 나는 것도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식을 다 하고 난 후에는 ‘제주 우수제품 품질 인증(JQ) 마크’ 앞에서 사진을 찍었다. 처음에는 JQ마크 뜻이 뭔지 잘 몰랐는데 나중에 알아보니 제주에서 만든 우수한 제품이라는 뜻이었다.
제주도의 농수산물을 사용해 좋은 물건을 만든다는 점이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이번 축제를 통해 앞으로도 더 많은 제주산 제품들이 나오고 학교에서도 먹을 수 있었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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