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의 어깨에 올라설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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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제주일보
  • 승인 2018.10.22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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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식.제주농업기술센터 소장

지금 농촌은 농산물의 단순 생산에서 벗어나 융복합이 필연적인 시대를 맞고 있다. 농촌이란 공간의 개념, 농산물을 바라보는 소비자의 시선, 유통 형태 등 모든 것이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농업인에게 자기만의 색깔 있는 유통 마케팅이 필요해진 것이다.

이에 제주농업기술센터는 농촌 융복합 산업 활성화 기술교육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지난 주 첫 시간을 가졌다. 전문강사를 초빙해 포장재 개발 준비사항, 디자인 개발기법, 포장기자재 구매 방법 등 세세한 분야까지 교육이 이뤄졌다.

농업기술센터는 새 농업기술은 물론 융복합 산업 관련 시범사업 보급, 현장 컨설팅 및 집합 교육, 온라인 정보 제공, 소식지 발송 등 다양한 방법으로 농업인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대부분 자체 강사를 활용하지만, 전문적인 기술이 요구되는 사항은 그 분야의 거인을 모시기도 한다.

거인의 어깨 위에 서 있는 난쟁이라는 표현이 있다. 만유인력을 발견한 과학자 뉴턴은 어떻게 위대한 발견을 할 수 있었냐고 사람들이 묻자 내가 조금 더 멀리 바라봤다면 그것은 거인들의 어깨 위에 서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답했다. 누구나 과거 거장들의 연구와 업적에 기반해 발전하고 있다는 의미다.

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들에게 거인의 어깨가 되고자 한다. 거인의 어깨까지는 아니라 해도 한 단계 높이 볼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은 분명할 것이다.

올해 농업기술센터는 원예작물 저장성 향상 시범사업 등 17개 사업과 신규 농업인 기초 교육 과정 등 6개 분야 20개 과정 교육, 매주 현장 컨설팅, 마을별 케어데이(Care Day) 운영, 농업 정보지 제공 등을 하고 있다.

모든 농업인이 끊임없이 성장하기를 소원하며, 교육과 현장 컨설팅이 필요한 농업인은 주저 없이 농업기술센터로 문의하길 바란다.

뉴제주일보  webmaster@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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