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출신 강성훈(31.대한통운)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정규대회인 ‘THE CJ CUP@NINE BRIDGES(총상금 950만 달러, 이하 더CJ컵)’’ 대회 2라운드에서 공동 15위로 도약했다.
강성훈은 19일 서귀포시 나인브릿지골프클럽에서 계속된 더CJ컵 대회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강성훈은 강풍이 불었던 전날과 달리 화창한 날씨를 보인 이날 대부분의 샷이 그린에 안착하면서 이날 5언더파를 기록했다.
스콧 피어시(미국)가 2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며 9언더파 135타로 1위로 올라섰으며 세계 랭킹 3위 브룩스 캡카(미국)도 7언더파 65타를 몰아치며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 2위에 올라 2018-2019 시즌 첫 우승을 향해 가속 페달을 밟았다.
1라운드 1위였던 체즈 리비(미국)는 2타를 줄여 2타차 3위(6언더파 138타)로 2라운드를 마감했다.
강성훈 이날 경기를 마친 후 가진 인터뷰에서 "어제보다 오늘 날씨가 좋았다. 그래서 오늘 성적이 더 좋았던 것 같다"며 "오늘은 큰 미스가 아니면 거의 다 그린에 잘 올렸고 그러다 보니 더 편히 플레이 했다"고 밝혔다.
강성훈은 "도민들이 응원해주시면 힘이 많이 된다"라며 "주말에도 많이 찾아주시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전날 웹닷컴투어 올해의 선수상과 신인상을 수상한 제주출신 임성재(20.대한통운)도 이날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30위(이븐파 144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