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아트페어, 예술가‧컬렉터간 '연결고리'
도내 아트페어, 예술가‧컬렉터간 '연결고리'
  • 김나영 기자
  • 승인 2018.10.1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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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아트페어&페스티발 공간활용 예시

“작가가 예술작품을 생산하면 이를 유통할 수 있는 채널이 존재해야 합니다. 그래야 작가의 창작여건이 개선되고 지역경제도 활성화됩니다.” (강명순 섬아트제주 대표)

오는 11월 다양한 아트페어가 제주 일원에서 펼쳐질 예정이어서 도민들에게 작품 수집가로 변신할 기회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아트페어는 작품을 감상 후 구매할 수 있는 ‘마켓’이라는 점에서 일반 전시와 차이가 있다.

먼저 다음 달 9일부터 15일까지 제주시민회관에서 ‘2018 제주국제아트페어&페스티발’이 이도1동 주민센터(동장 고광석) 주최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과거 복합문화공간 역할을 했던 시민회관이 존폐의 기로에 놓인 상황에서 문화공간으로서의 의미를 회복하고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스전에서는 국내‧외 30여 명의 작가의 작품 300여 점이 참여해 감상 후 구매할 수 있다. 페스티벌에서는 국내외 10여 명의 작가가 시민회관을 직접 보고 공간의 의미를 재해석해낸 영상‧설치미술‧복합매체를 즐길 수 있다.

내달 펼쳐질 아트제주2018 공간활용 예시

이어 새로운 미술시장으로 제주의 존재를 알리기 위한 (사)섬아트제주(대표 강명순)의 ‘아트제주2018’가 다음달 29일부터 12월 2일까지 메종글래드 제주에서 펼쳐진다.

호텔의 로비, 스위트룸, 복도 등을 전시공간으로 활용해 현대 미술품 1000여 점이 예술상품으로 선보인다. 제주작가 특별전, 제주人(인) 컬렉터 전, 보물 1596호 동여비고 등 다양한 전시를 풍성하게 마련한다.

아트페어에 앞서 컬렉터 양성을 위해 ‘미술품 투자와 컬렉팅 하는 법’에 초점을 둔 세미나도 이달 27일부터 내달 17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메종글래드 제주에서 열린다.

한편 아트제주는 지난 12일 중견 기업인으로 구성된 컬렉터 그룹을 결성한 바 있다.

티켓 가격은 1만원이며 도민은 50% 할인받을 수 있다. 공식 웹사이트(www.artjejukorea.com)를 통해 오는 22일부터 내달 19일까지 사전등록 할 경우 무료입장 가능하다.

김나영 기자  kny80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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