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출신 PGA특급 신인 임성재, 올해 선수상.신인상 2관왕
제주출신 PGA특급 신인 임성재, 올해 선수상.신인상 2관왕
  • 부남철 기자
  • 승인 2018.10.1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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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J CUP@NINE BRIDGES 개막
THE CJ CUP@NINE BRIDGES 대회에 참가중인 임성재 선수 (임창덕 기자  kko@jejuilbo.net)
THE CJ CUP@NINE BRIDGES 대회에 참가중인 임성재 선수 (임창덕 기자 kko@jejuilbo.net)

제주 출신인 미국프로골프(PGA) 특급 신인 임성재(20ㆍ대한통운)가 고향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정규대회인 ‘THE CJ CUP@NINE BRIDGES(총상금 950만 달러, 이하 더CJ컵)’ 대회 개막 첫 날인 18일 웹닷컴투어 올해의 선수상과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PGA투어 타이 보토 부사장은 이날 더CJ컵 1라운드가 열린 서귀포시 나인브릿지 골프클럽(파72)에서 이 사실을 발표하고 임성재에게 트로피 2개를 전달했다.

임성재는 대한민국 국적 선수로서는 처음으로 올해의 선수상인 ‘잭 니클라우스 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게 됐으며 웹닷컴 투어 역사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최연소 선수로 기록됐다.

웹닷컴투어 올해의 선수와 신인왕은 선수 투표로 뽑는다. 임성재는 올해 웹닷컴투어에서 2차례 우승과 8차례 톱10에 입상해 정규 시즌 상금왕에 올라 일찌감치 올해의 선수로 점쳐졌다.

특히 임성재는 시즌 개막전 우승으로 상금랭킹 1위에 오른 이후 시즌이 끝날 때까지 한번도 상금랭킹 1위에서 밀려난 적이 없는 진기록을 세웠다.

임성재는 “웹닷컴 투어에서의 첫 해는 나에게는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 시즌 첫 대회와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 한 것은 지금도 믿겨 지지가 않는 일이다. 처음에 솔직히 웹닷컴 투어를 한 2∼3년 하고 PGA 투어에 진출 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그 목표를 이루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것을 굉장히 영광으로 생각하고, 남은 올해 PGA 투어 시즌을 잘 마무리 하면 좋겠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세계랭킹 3, 4위 브룩스 켑카,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와 1라운드 경기를 치른 임성재는 “토마스는 찬스에 강하고 볼 탄도 조절도 능수능란했다. 켑카는 장타력과 정신력이 대단했다”면서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막된 더CJ컵 1라운드에서 임성재는 공동 33위(1오버파 73타), 제주출신 강성훈(31ㆍ대한통운)은 공동 54위(3오버파 75타)를 기록했으며 임성재와 경기를 펼친 세계랭킹 3위이자 PGA투어 올해의 선수 브룩스 켑카(미국)는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 디펜딩 챔피언인 세계랭킹 4위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1오버파 73타로 임성재와 같은 공동33위에 머물렀다.

2008년 캐나다오픈 우승 이후 10년째 투어 통산 2승을 따내지 못한 37세 베테랑 리비는 강풍 속에서 페어웨이 안착에 중점을 둔 수비 골프로 버디 5개를 뽑아내고 보기를 1개로 막아 선두(4언더파 68타)에 나섰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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