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화원, '제주4‧3과 인물' 발간
제주문화원, '제주4‧3과 인물' 발간
  • 김나영 기자
  • 승인 2018.10.1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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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과 인물

제주4‧3을 둘러싼 수많은 역사‧정치‧사회적 상황 속 중심에 있던 인물이 어떤 사람이었을지 궁금하다면 ‘4‧3과 인물’을 읽어보자.

제주문화원(원장 김봉오)이 제주4‧3 70주년을 맞아 4‧3을 인물로 정리한 책자 ‘4‧3과 인물’을 펴내 눈길을 끈다.

책자에는 인천상륙작전을 주도한 미국 맥아더 장군, 국무회의에서 제주4‧3 강경진압작전을 지시한 이승만, 제주도 학살 최선봉에 선 서북청년단, 당시 정보 입수‧정세 분석‧정치 상황에도 관여했던 미국 CIC 등 사건을 주도했던 50여 명의 인물들을 다룬다.

김봉오 원장은 “아직 해결되지 않은 제주역사의 아픈 내면을 들여다보는 것이 유쾌한 일은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좌와 우의 구별 없이 서로 용서하고 화해하며 상생해 나가길 기원하는 마음으로 본 책자의 발간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관후 작가는 “4‧3이라는 과거의 역사적 사실에 대한 진실을 규명하고자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끊임없이 묻고 소통하는 가운데 4·3에 대한 복잡한 문제들을 역사적 인물을 소재로 정리하여 기술했다”고 말했다.

제주콤 출판/567쪽/비매품.

김나영 기자  kny80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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