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도 분리수거 동참” 올레길에 재활용품 보상기 설치
“관광객도 분리수거 동참” 올레길에 재활용품 보상기 설치
  • 문유미 기자
  • 승인 2018.10.1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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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소깍·외돌개 등서 11월부터 운영…포인트 적립 보상시스템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여행객들의 분리수거 참여 확대를 위해 제주올레길에 재활용품 자동수거보상기가 설치된다.

사단법인 제주올레(이사장 서명숙)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장 오경수), 서귀포시는 3자 협약을 통해 제주올레길에 캔·페트 재활용품 자동수거보상기를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올레길에 설치되는 재활용품 자동수거보상기에서는 이용한 만큼 포인트를 적립해 추후 현금으로 돌려받는 보상시스템이 운영돼 더 많은 여행자들이 분리수거에 동참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레꾼이나 관광객들이 캔이나 페트를 넣은 만큼 포인트가 적립되며, 적립된 포인트가 2000점을 넘으면 그에 상당하는 금액을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캔 1개당 10포인트, 페트 1개당 5포인트가 적립되며, 한 사람이 1회 20회까지만 넣을 수 있다.

재활용품 자동수거보상기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제주올레 6코스(쇠소깍), 7코스(외돌개), 8코스(주상절리, 사려니숲길 입구) 등 총 4곳에 설치돼 이달 시범운영을 거친 후 오는 11월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은 “올레길에 버려진 캔과 플라스틱을 수거하기 위해 매달 자원봉사자들이 나서 클린올레 캠페인을 펼쳐왔다”며 “자동수거보상기가 설치되면 버려지는 캔과 페트가 크게 줄어들어 더욱 깨끗한 올레길과 제주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유미 기자  mo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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