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가 도래하면서 인생의 2막을 꿈꾸는 실버 세대들의 사회 참여가 증가하고 있다. 불황이 지속됨에 따라 경제적 불안감이 증폭되는 추세와 맞물려 오랫동안 건강하게 경제활동을 지속하는 것을 새해 목표로 꼽는 이들도 많다.

은퇴후 새로운 경제적 활동을 꿈꾸는 실버 세대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어려운 점이 많다. 특별한 기술을 가지지 않은 실버 세대의 경우 재취업이 어려울 뿐 아니라 늦게나마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것도 여의치 않아 창업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경우가 많다.

창업에 있어 실버 세대의 최대 강점은 전문성과 경험이다. 오랜 사회경험을 통해 쌓은 노하우와 전문성, 인맥은 젊은 세대와 차별화할 수 있는 무기다. 또한 모아둔 자금이나 퇴직금 등으로 창업자금을 마련하기에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실버 세대의 경우 창업에 도전했다 실패하게 될 경우 젊은 세대에 비해 타격이 크기 때문에 검증된 창업아이템을 신중하게 선정할 필요가 있다. 홍보 및 마케팅 면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창업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는 체력적인 부분 또한 고려해야 한다.

보다 신중한 결정이 필요한 실버 세대의 창업아이템으로 최근 ‘스크린야구장’이 각광받고 있다. 발전한 VR기술을 활용해 실내에서 야구경기를 즐기는 스크린야구는 보다 안정적인 운영을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별한 지식이나 기술 없이도 손쉬운 매장관리가 가능해 창업자 본인이 직접 경영을 하기에도 체력적인 부담이 적으며, 직원을 고용하더라도 많은 인원이 필요하지 않아 관리에 필요한 노동력과 인건비 소모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스크린야구장 창업의 최대 장점이다. 최저임금을 비롯해 임대료와 인건비 등의 고정비가 매해 상승하는 상황에서 보다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리얼야구존 관계자는 “스크린야구는 날씨에 관계없이 실내에서 즐기는 게임이기 때문에 계절의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며 “초기 제반 인테리어와 피칭 머신 시스템 설치 후에는 재료비와 물품구입비 등의 지출이 크지 않기 때문에 투자금의 회수도 빠른 편”이라고 말했다.

지속적인 첨단기술의 도입을 통해 실제 경기와 유사한 상황에서 리얼한 야구를 즐길 수 있도록 한 리얼야구존은 수준별 게임레벨과 룸 규모를 선택하는 시스템을 도입하여 스크린야구의 대중화를 선도하고 있다. 상생 경영의 방침 아래 가맹점을 위한 다양한 서포트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실버 세대의 원활한 창업을 위해 교육 및 마케팅 분야에서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김동준 기자  newsky070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