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경제 부진 지속 '어쩌나'
제주지역 경제 부진 지속 '어쩌나'
  • 부남철 기자
  • 승인 2018.10.16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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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경제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안성봉ㆍ이하 제주본부)가 16일 발표한 ‘최근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건설 및 관광 부문의 부진이 지속되면서 제주경제가 침체기에서 벗어나지 못 하고있다.

건설 부문의 경우 건축착공면적은 전년 동기 대비 46.1%가 급락하면서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 했으며 건축허가면적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5.2% 하락하는 등 건설 경기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달 관광객수도 추석연휴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내국인 관광수가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하면서 감소세가 지속됐다. 다만 외국인 관광객수는 전년 동기 대비 88.1% 증가했다.

농축수산의 경우 지난 8월 농산물 출하액은 하우스감귤 출하량 증가, 농산물 가격 상승 등으로 대폭 증가한 반면 축산물은 돼지, 수산물은 갈치를 중심으로 출하량이 감소했다.

제조업의 경우도 지난 8월 제조업 생산은 식료품, 음료를 중심으로 전월에 이어 증가세가 지속됐다.

한편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지난 7∼8월 중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 한시적 완화가 종료되면서 전기ㆍ수도ㆍ가스를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올라 상승세가 지속됐다.

이에 따라 대형소매점판매액지수는 하락세를 이어 갔으나 지난 8월 전년 동기 대비 -4.8% 하락해 지난 7월(-8.3%)보다 하락폭은 축소됐다.

지난달 아파트매매가격은 약세(전월 대비 -0.3%)가 지속되는 가운데 주택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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