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평등위와 MOU, 균형발전 정책 교환키로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문재인 대통령의 7박9일간 유럽순방길에 동행한 송 위원장은 1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한-프 국가균형발전정책 협력체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가균형발전에 관한 정책과 정책추진현황, 성공사례 등 관련 정보교류협력을 위한 정례회를 개최하는 한편 세미나, 토론회, 공동연구 등 학술적 교류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연 1회 한국과 프랑스에서 교대로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상시 연락채널을 구축해 지방정부의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송 위원장은 “프랑스의 국가균형발전정책은 국구균형발전위원회가 추진하고 있는 지역혁신체계 구축, 계약계획제도 도입에 시사점을 주고 있어 프랑스 국토평등위원회와의 협력이 우리나라 국가균형발전정책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업무협약에서 송 위원장은 문재인정부의 국가균형발전정책의 중요성과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에 따른 균형위의 위상과 기능강화 등을 설명하며 한-프 양국간 국가균형발전의 공통부분을 강조했다.
세르주 모르방 위원장은 “양 기관의 정책협력 활동이 지속적으로 추지되길 희망하고 가까운 시일내에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며 양국의 정책협력에 기대감을 표했다.
프랑스의 지역발전정책을 담당하는 국토평등위는 2014년 과거 조직을 확대개편해 총리 직속으로 편재, ‘국토의 불균형에 대항하고 국토·지역의 역량을 개발하는’ 정책의 구상과 이행에 있어 정부에 자문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