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시각장애인의 자립과 성취를 기념하는 ‘제39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식 및 제42회 시각장애인잔치한마당’이 16일 제주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시각장애인을 비롯해 양예홍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 부장. 고현수 제주도의회 의원, 김희현 제주도의회 의원 등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했다.
흰지팡이의 날 기념식은 시각장애인들 간 친목도모와 일상생활을 서로 도와줌으로써 재활능력을 높이기 위해 열린 것이다.
행사는 복지유공자 표창과 시각장애인 풍물놀이패 및 민요 공연, 한종철예술단 민요가수 공연, 기념품 증정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양예홍 한국시각장애인협회 제주도지부 부장은 기념사를 통해 “흰지팡이의 날은 시각장애인의 자립과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권리를 상징한다”며 “이를 위해 시각장애인의 이동권 보장과 복지관에서 다양한 사회참여 기회를 준비할 수 있도록 관련 시설의 확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날 복지유공자 표창 명단.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윤균상 ▲제주도지사 표창=김미아 전영록 강명희 임민 김해석 이경수 고연주 ▲제주도의회의장 표창=이춘자 오옥분 신영림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중앙회장 표창=홍중인 윤대원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